덴버는 종이의 집에서 중요한 캐릭터임은 물론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덴버에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혹시 맘에 안 드는 부분도 있나요?
덴버의 가장 큰 장점은 정말 진실되게 사랑을 표현한다는 거예요. 다른 누구보다 사랑이나 감정 표현에 솔직한 캐릭터죠. 싫어하는 점을 꼽자면 스스로를 자제하는 게 서툴다는 점? 항상 누구보다 분노에 가득 차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시즌 4는 잘 완성된 것 같나요? 덴버와 동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시즌 4는 캐릭터들이 이제까지 겪었던 일과 현재 겪고 있는 일들로 내면의 감정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볼 수 있을 거예요. 덴버 같은 경우는 모니카와 관계 때문에 시즌 내내 생각이 엄청 많아요. 둘의 관계 유지에 대한 고민 때문에 작전에 대한 생각은 등한시되죠.
팬들이 덴버의 시그니처 웃음소리 좋아하는 거 알죠? 덴버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요.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궁금한데요. 본인의 의견이었나요? 아니면 처음부터 웃음이 설정에 포함되어 있었나요?
그 웃음은 제가 오디션 보면서 나왔어요. 제작진들은 덴버라는 캐릭터가 특이하지만 뇌리에 박힐만한 웃음소리를 갖길 원했거든요. 그래서 오디션 볼 때 세상 다양한 웃음소리를 보여드렸는데, 지금 웃음소리를 했을 때 제작진도 저도 이거다 싶었죠. 아마 제가 캐스팅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종이의 집이 전 세계적으로 이 정도의 인기를 얻으리라 예상하셨나요? 팬들이 매 시즌마다 모든 캐릭터에게 많은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기분이 어떤가요?
그 누가 이렇게 될 줄 알았겠어요. 사실 출연진 모두 이 센세이션에 대해 믿기 어려워하고 있어요.
특히 종이의 집이 넷플릭스에 업로드된 이후로 각자의 소셜미디어의 팔로워와 댓글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죠. 그때부터 조금씩 정말 많은 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걸 체감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자만하지 않고 최대한 겸손하고 원래 하던 대로 평범하게 지내려고 하고 있어요.
덴버는 지난 3 시즌 내내 굉장히 어려운 일들을 겪었는데요, 덴버를 연기하면서 가장 촬영하기 어려웠던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시즌 2에서 덴버의 아빠인 모스크바가 죽었을 때였던 것 같아요. 굉장히 감정적인 장면이었잖아요. 견딜 수 없는 아픔임에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 때문에 어떻게든 멘탈 잡고 있는 덴버의 모습을 연기해야 했죠.
가장 좋아하는 시즌과 이유를 알려 주실 수 있나요
저한테는 시즌 1,2가 최고였어요. 출연진들과 다양한 나라의 여러 장소들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때는 드라마가 이제 막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되었던 시기기도 했고요.
모니카라는 존재가 덴버의 성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시즌 1에서 덴버를 처음 봤을 때와 모니카와 함께하는 지금은 전혀 다른 모습이라 생각하거든요.
덴버라는 캐릭터에 모니카가 큰 영향을 주었다 생각해요. 물론 그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의 관계가 특별하기 때문일 거예요. 모니카는 그의 배우자임은 물론 덴버가 못 가졌던 어머니의 모습도 보여주죠.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지를 알려주면서, 덴버를 더 좋은 사람이 되게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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