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프렌치들의 진짜 이야기 '스캄 프랑스'
나는 하이틴 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이다. 스킨스, 리버데일, 오티스의 상담소, 인비트위너스, 가십걸 등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해외 10대들의 이야기는 30보다 40살이 가까운 지금 나이에도 여전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방황하는 아이들, 그들이 말하는 사랑, 내 10대 때는 꿈꿀 수도 없는 사건, 사고 그리고 일탈 이 모든 것이 꾸준히 소비될 수 있는 것은 어리다는 것 자체가 나 같은 어른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라는 반증은 아닐까. 스캄 프랑스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0.001정도만 알아듣는 불어의 10대물 시리즈, 물론 영미권 드라마 위주로 보던 내게 어느 순간부터 넷플릭스가 다른 나라의 것들을 소개해줬다. 엘리트들, 루팽, 종이의 집, 에밀리 파리에 가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등 재밌게 보았지만 프렌치..
2021.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