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출처 : https://www.investopedia.com/articles/investing/060815/how-netflix-changing-tv-industry.asp
넷플릭스는 온 디맨드(주문형 서비스) 미디어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를 유료로 이용하는 이용자는 1억 6천7백만 명에 이른다. 매력적인 오리지널 작품들은 물론, 유저들의 시청 자료를 분석하여 선호할만한 작품을 추천하는 것을 무기로 삼고 있다. 넷플릭스는 TV 시장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케이블 TV 회사들이 기존의 방식을 바꿀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케이블 TV 시청가구의 해지(코드 커팅)를 가속화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19년만 기준 미국 내 2천1백9십만 명의 가구가 케이블을 해지하였으며, 2023년도쯤에는 3천4백9십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가입을 유지하고 있는 가구 수를 보면 2019년에는 8천6백5십만 가구이며, 2023년에는 7천2백7십만 가구 정도로 예상된다.
아래 비디오 클립은 뉴욕타임스가 후원한 2015년 Dealbook 콘퍼런스에서 넷플릭스의 CEO인 Reed Hastings가 이야기하는 영상이다. Reed는 넷플릭스가 지향하는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궁극적으로는,, 유연함이 효율성보다 중요합니다.”
*영상 출처 : https://youtu.be/i-4Auh7vgDU
가격경쟁력
넷플릭스는 근본적으로 커다란 저장소다. 영화,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 기존 작품들은 물론 직접 제작한다. 한 달 이용료만 내면 무제한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디바이스에서 언제나 어떤 것이든 볼 수 있다.
2020년 초 기준, 넷플릭스의 요금제는 3가지로 나눠진다. 베이직 요금제는 8.99 달러, 가장 인기 있는 HD 퀄리티는 12.99 달러, 프리미엄 요금제는 15.99달러이다.
미국 가구들은 한 가구당 한 달에 케이블 이용료로 156.71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추가 요금이나 세금이 더해지면 거의 217.42달러에 달한다.
넷플릭스의 시작
넷플릭스는 조그맣게 시작해서 하다 보니 크게 성장한 흔한 회사들의 성공담과 조금 다르다. 창립 연도인 1997년 넷플릭스는 웹사이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DVD를 빌려주고, 우편물로 배달과 수거하는 업체였다.
넷플릭스는 사업 초기부터 사람들의 여가시간을 공략했으며 케이블 대형 방송사들과 경쟁하였다. 물론 그 당시에 진짜 경쟁상대는 오프라인-비디오 렌털점이었다고 볼 수 있다.
스트리밍의 시작
2007년에는 인터넷 속도나, 컴퓨터들이 상업적 스트리밍 서비스 감당 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고, 넷플릭스는 그렇게 스티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처음으로 TV 드라마나 영화를 컴퓨터, TV, 태블릿, 핸드폰, 게임기기 어디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스케줄에 상관없이, 집 밖에서도 광고 없이 말이다.
넷플릭스의 스트리밍은 비디오 렌털 사업자를 없어지게 만들었고, 이에 케이블이나 대형 방송사들도 VOD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2013년, 넷플릭스는 직접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리스크가 있음에도 꽤 많은 돈을 투자했다. 그 당시 방송사들은 보통 파일럿의 시청률을 고려하여 제작을 하였는데, 넷플릭스 피디 및 제작자에게 바로 시즌제(때로는 두 시즌) 계약서를 내밀기 시작했다.
얼마 되지 않아 많은 비평가들에게 사랑받고 회자되는 넷플릭스 제작 콘텐츠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하우스 오브 카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크라운” 같은 작품들이었다. 이런 고퀄 작품에 로열티 있는 팬들이 하나 둘 생기게 되면서, 넷플릭스의 성장 및 주가 상승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몰아보기의 탄생
넷플릭스의 특징 중 하나는 콘텐츠를 업로드 시 시즌 전체를 한 번에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몰아보기(binge-watching)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반응하기 시작했고, TV는 여전히 주 1회 모델을 고수했다.
넷플릭스의 제작방식 때문에 경쟁자인 방송사들은 재능 있는 제작진과 연기자를 섭외하기 위해서는 좀 더 유연하고, 공격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었다.
최고의 자리에서
또 다른 넷플릭스의 특징이라면 고객들의 누적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연구했다는 점이었다. 물론 시작은 고객의 시청 목록을 통해 딱 좋아할 법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이런 데이터로, 어떤 장르를 제작해야 할지, 배우들을 선정하는 결정에도 사용되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공으로 아마존, 구글, 디즈니 같은 경쟁자가 뛰어들면서 스트리밍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TV 시장의 생태계를 파괴한 넷플릭스가 이들과의 싸움도 이겨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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