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tChat20 올리브영 불독 수분크림은 어디로 갔나 화장품을 고르는 데 있어 스스로를 까다로운 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10대에는 집에 있는 존슨 앤 존슨즈 베이비 로션을 썼었고, 20대에는 선물 받은 거 아무거나 (키엘, DHC, 랩 시리즈 등) 썼었고 30대가 되자 토너(스킨)를 바르는 것조차 귀찮아져서 수분크림만 바르기 시작했다. 가까이 있는 화장품 가게에서 가장 저렴한 것이나 눈에 띄는 것을 사서 썼었다. 아주 민감한 피부는 아닌지 대충 건성 로션을 사면 큰 문제는 없었고 혹시나 문제가 있을 떄에는 다른 로션으로 바꿔 썼다. 그러다 2년 전인가 회사 근처 올리브영에서 이녀석을 발견했다. 남자만을 위한 수분크림이라며, 이것만 바르면 된다며, 그리고 어느 올리브영을 가더라도 구매할 수 있다는 설명에 한 번 써보지라는 생각에 쓰기 시작했다. 기존.. 2020. 10. 29. 개똥통 아세요? 애프터 라이프 시즌 2 시작한지 좀 되었는데,, 종이의 집에 빠져서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오늘 겨우 다 보았다. 시즌 1처럼 아프지만 따듯하게 잘 봤는데 그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이 있었으니 바로,, 편지를 빨간색 반려견 대변 함(이하 개똥통)에 넣었다는 에피소드를 취재하는 장면이었다. 개똥통이라고?? 영국에선 그런 게 있단 말이야? 그것도 빨간색이네!! 하고 깜짝 놀란 것도 잠시 잘 생각해보니 있을 법 한 일이었다. 서양 국가들에선 반려견 문화가 훨씬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하니 뭐 쓰레기통처럼 있을 법 했다. 강아지를 키우는 내 입장에서도 있으면 편할 듯했다. 집에서야 강아지가 똥을 싸면 휴지로 집어 변기에 버리면 되지만 야외에서 싸면 여러 가지로 힘든 경우가 있다. 비닐봉지.. 2020. 10. 2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