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에밀리 파리에 가다 감독, 대런 스타 인터뷰

* 원문 출처 : uproxx.com/tv/darren-star-interview-emily-in-paris-netflix-melrose-place/

Network TV Soap King Darren Star On His Netflix Show, ’Emily In Paris’

 

에밀리가 파리에서 경험하는 것들은 캐리(섹스 앤 더 시티의)가 뉴욕에서 겪는 것들과는 많이 다르던데요. 그래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당연하죠. 두 쇼는 완전 다른 드라마예요. 당연히 캐릭터도 그렇고요.

어쩌다가 넷플릭스에서 방영할 생각을 하셨어요? 원래 계획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원래 계획은 파라마운트에서 방송하는 것으로 계획했었는데 촬영을 다하고 나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넷플릭스가 제격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파라마운트 같은 경우는 요즘 '옐로우스톤'(케빈 코스트너 나오는 서부 드라마)로 굉장히 잘 나가고 있으니까 부담도 되셨겠네요.

맞아요. 그런 생각도 했었어요. 옐로우스톤 요즘 엄청 잘나가더라구요. 그뿐 아니라 에밀리가 넷플릭스에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아요. 전 세계적으로 즐거워할 만한 내용이니까요. 190여 개국에 동시 다발적으로 방영을 시작할 수 있다는 기회는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었고 환상적 인일이라 생각했죠.

한 작품을 하시면 길게 하시는 걸로 유명한데요. 10개 시즌을 연속 작업 하심은 물론, 시즌당 에피소드도 많았었잖아요. 에밀리의 경우 에피소드 수를 줄이는데 고생하시진 않았나요?

섹스 앤 더 시티도 처음에는 시즌당 12화 정도로 하려고 했어요. 그러다 18화로 늘어나버렸지만요. 근데 생각해보면 멜로즈 플레이스(이전 작품)에서는 거의 34화 정도였으니 점점 줄고 있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각본을 쓰는데 훨씬 많은 시간들을 투자할 수 있거든요. 시즌당 에피소드가 적은걸 좋아하는데 이번에 그렇게 되었죠. (에밀리 인 파리스는 시즌당 10회다.

이번 드라마를 보면서 의외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요. 당신의 장기중 하나가 이것 저것 조합을 잘하시잖아요. 멜로즈 팔라스가 성공을 거뒀음에도 스핀오프는 최대한 피하시려고 했다고 들었는데요. Models Inc(드라마 제목)도 제안이 왔었는데 거절하셨다고요.

맞아요. 사실 멜로즈 팔라스는... 스핀오프가 너무 많았죠. 그리고 Models Inc 같은 경우는 방송국 아이디어였어요. 저는 원치 않았고요. 그래서인지 크게 애착을 갖던 작품은 아녔죠. 멜로즈 팔라스 같은 경우는 개인적인 경험을 많이 반영했었거든요. 20대를 정원과 풀이 있는 아파트에 보내기도 했었고 말이죠. 물론 멜로즈 팔라스 같은 곳은 아니었지만요. 멜로즈 팔라스에 사는 사람들은 다 20대이고 대부분 대학을 갖 졸업한 친구들이죠. 그래서 무엇에 대한 이야기인지 어떻게 풀어 나갈지 이해하고 있었어요. 근데 Models Inc 같은 경우는 제가 알고 있는 분야가 아니였죠.

촉이 좋으신데요? 그거 시즌1만에, 그것도 결말 없이 끝나버렸잖아요. 그 저격수가 누굴 죽였는지는 영영 모르게 되었죠.

오 이런,,(웃음) 절 곤란하게 하지 말아요. 전 전혀 관여 안 했어요. 저도 모른다고요.

에밀리 파리에 가다도 오픈 엔딩으로 끝났는데요, 멜로즈 팔라스처럼 엄청난 사건들이 많진 않지만, 관객들을 감질나게 하는 당근을 계속 주시더군요.

맞아요. 그게 우리 제작진이 바라던 방향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열린 결말을 좋아하거든요. 캐릭터들이 여러 상황을 옵션으로 가져갈 수 있게요. 에밀리도 그렇게 끝난 것 같아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죠.

캐스팅에서도 깜짝 놀랄만한 배우들이 많던데요. 예를 들면 애슐리 박(민디역)이나 케이트 월쉬(매들린, 앨리스 미국 상사)처럼요.

언급해주시다니 고맙네요. 맞아요, 이번 쇼는 다양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후 시즌에서 다룰 수 있는 것들이 많죠.

제 생각에 이번 쇼는 '달콤한 쿠키'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치 잘못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어요. 어글리 미국인에 대한 편견을 에밀리를 통해 돌려 보여주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음,, 저는 우선 자존감이 높고, 커리어를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어요. 어쩌면 너무 자존감이 높지만 한 번도 해외여행을 못해본 사람을 성공을 위해 파리에 일하러 보내는 설정이었죠. 시카고에서 에밀리의 삶은 다 계획대로 되고 있었잖아요. 그래서인지 파리에 왠지 모를 순수함을 가지고 와 버렸죠. 너무 과해 탈 날지 모르는 열정과 분명한 목표와 추진력과 함께요.

넷플릭스와 일하면 다음화 스포일러 같은 걱정은 안 하실 테니 필요 없는 이야기긴 한데,, 파라마운트에서 방영했다면 주 1회를 계획하셨었나요?

맞아요. 매주 방송할 계획이었어요. 저는 항상 주 1회 포맷으로 준비하는 것 같아요.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리지 못할 만한 장면들을 만들어 내야 해요. 게다가 다음 화를 꼭 보게 매 회 드라마를 구상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매 회 시청자들에게 다시 돌아올만한 무언가를 줘야 하니까요. 스트리밍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케이블에서 작업한다고 해도 스트리밍을 간과할 수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몰아보기를 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잖아요..

이제 슬슬 마무리해야 하는데요, 이제까지 연출하셨던 작품들의 캐릭터 중에 누가 에밀리의 단짝 친구로 가장 잘 어울릴까요?

음.... 캐리 브래드쇼와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릴리(릴리 콜린스, 에밀리 역) 섹스 앤 더 시티 팬이라고 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하하 드라마를 보고 많이 배운 것 같은데요?

맞아요. 에밀리는 그녀들의 세계에서도 잘 살아남을 거예요.

https://netflix-bside.tistory.com/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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