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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s/and else

프라이탁 창업자, 프라이탁 형제 인터뷰

by B side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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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출처 : https://www.freitag.ch/en/about/bros

 

간단한 본인 소개와 지금 맡으신 업무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다니엘 프라이탁 :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고, 지금은 가방을 만들고 있어요. 이것저것 관심이 많은 사람이고, 살짝 아픈 곳도 있고요(환자), 또 회사의 여러 작업들에 대하여 작은 것 하나까지고 면밀히 살피는 투자자이기도 하죠. 보통 일과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집중되기는 해요. 창업자이자 대표, 그리고 오너로서 일하려면 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일해야 해요.

 

마커스 프라이탁 : 고용주면서 아이디어 뱅커고, 가방 만들기도 하지만, 트럭 방수포를 재 가공하기도 하고, 디자이너면서 창업자고, 개발자이자 대표이며, 가끔 장난꾸러기로 변하지만, 사이클 리스 트면서 스노우 보더이고 아빠예요. 저의 회사에 93년도에 두 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중 한 명으로 취직했어요.

저는 항상 자전거를 타고 다녔기 때문에, 한 번도 차를 운전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튼튼하고, 방수처리 되면서도 실용적인 가방이 필요하단 걸 자연스레 알게 됐죠.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동네에 분리수거 하는 자동차가 오는 날이면, 우리는 리어카를 가지고 나가 거리를 돌며 고장 난 자전거 부품들을 모아 왔어요. 그리고 그것들을 모아 새로운 자전거로 조립했죠. 우리가 형제이기 때문에 같이 일하는 법에 대해 알게 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물론 많이 싸우기도 하고, 실패도 하고 성공도 했죠. 사실 지금도 예전에 침대에 누워 일하듯이 업무하고 있어요. 사업 초기에는 우리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집중헀어요. 이후에는 당연히 이전 제품보다 나은 제품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찾기 시작했죠. 저희가 아이디어를 정리할 때는 우리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때는 사실보다는 직관적을 따르고는 편이에요.

저희가 어릴 때에는 왠지 산타 할아버지가 주지 않는 물품들이 있었어죠. 그럴때 우리 형제는 항상 있는 물건들을 가지고 직접 그것들을 만들곤 했죠.

헛간과 협곡 두단어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형제는 오래된 농가주택에서 자랐어요. 집 뒤에는 오래된 나무들로 가득한 헛간이 있었고, 우리의 소년 시절의 꿈들을 이루는 도구가 되어줬죠. 오두막, 뗏목, 나무 카트 같은 것들 말이에요.

집 외에 이야기를 한다면 협곡인데, 작은 숲과 개울이 있었어요. 스트레스 받을때면 그냥 그곳으로 들어가 숨어 있으면서 기분 전환하곤 했죠. 숲 속에 있다 보면 간혹 황야 같을 때도, 히말라야 같을 때도, 정글 같을 때도 있어요.

어쩌다 가방 만드는 사람이 되신건가요?

가방은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사실 가방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어요. 프라이탁은 제가 영감을 받은 꿈과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즐거운 가능성을 보여줬어요. 1993년도에 그랬고, 지금까지도 그렇고요.

1978년도에 아버지께서 저희에게 어떻게 퇴비를 만드는지를 보여주셨는데, 여러 물품들의 재활용을 하는 것이 재밌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결국 가장 좋은 건 버려진 것들을 가지고 새롭거나 필요한 것을 만드는 게 가장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저는 항상 자전거를 타고 다녔기 때문에, 한 번도 차를 운전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튼튼하고, 방수처리되면서도 실용적인 가방이 필요하단 걸 알게 됐죠.

1993년 스위스에서는 자전거 메신저 백을 살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직접 만들기로 결심하게 됐죠.

프라이탁은 제가 영감을 받은 꿈과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즐거운 가능성을 보여줬어요. 1993년도에 그랬고, 지금까지도 그렇고요.

보통 일과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일어나서 조금 이런저런 생각하다 아침 7시쯤 일어나는 것 같아요. 주말에도 아무리 늦잠 자려고 해도 9시 전에는 일어나는 것 같아요. 주중 기준으로 저는 8시 46분 정도까지 아빠 역할을 하다가 19분 동안 자전거를 타고 취리히 Oerlikon 공장구역으로 출근해요. 프라이탁 제품을 디자인하고 팀원들과 이야기를 토의하는 것이 너무 신나고 재밌어요. 제가 이상적으로 원하는 일과는 6일 새로운 디자인 작업하고 나서 3일 정도 여행하고, 운동하면서 사람들 만나는 거예요.

제 개인적인 목표는 오전 8시 55분부터 늦어도 오후 5시 55분까지만 일하는 거예요. 8시 55분 전까지는 뉴스 보고, 초콜릿 음료를 먹고, 자전거를 타거나 제 두 딸들에게 샌드위치를 만들어주곤 해요. 오후 6시 55분(? 읭? 시간이 다르다..) 정도부터는 저녁 요리하고, 친구들 만나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곤 해요. 6시간 정도 자는데 많이 자는 건 아니지만 충분한 것 같아요.

성공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있나요?

개인적으로는 저희가 처음으로 디자인한 가방이 아직도 저희 판매 제품으로 남아있다는 점이요. 1993년 가을에 만들었는데 지금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멋을 가지고 있죠.

일하시면서 특히 좋아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그리고 특이한 제품을 만드는 것, 그리고 끊임없이 시작되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경험도 다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저희 직원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서로 대화하고 교류하는 것이에요.

보통 일과에서 무엇에 대해 걱정하세요?

사실 제가 걱정하는 건 단 한 가지예요. 모든 일을 처리 하기에 하루는 너무 짧다는 것.

당신에게 지속가능성이라는 건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요?

누구라도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진지해진다면, 이게 단기간에 해결되는 건 어렵다는 것을 금방 인지하기 때문일 거예요. 물론 합리적이고 단기적으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것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것들은 꼭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결해야 되는 것들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환경과 우리 사회를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보다 넓은 관점에서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프라이탁 형제로서 본인이 가진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항상 본인의 진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것? 다시 말하면 땅에 두발을 딱 붙이고 서서, 끊임없이 변하는 모든 것들과 상황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큰 그림을 놓치지 않고 그것들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수 있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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