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병원 방문하다 우연히 발견한 까페, 민트색 페인트 덕에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까페 내부 분위기는 화사하였다. 엄청나게 감각적이거나 특별해 보이는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딱 깔끔한 까페였다.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었는데 STAFF ONLY라고 되어있었는데 생각보다 몇몇 사람들이 오고 가는 것으로 봐서 작업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까페를 둘러보다 생각 난 것인데, 요즘 이런 소규모 까페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소비자의 눈도 높아지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 까페가 단순 편의하여 방문하는 고객 이상의 고객을 유도하기 위해선 뭔가 특별한 것이 있어야 할 것만 같다. 다만 스너그 커피 위치의 경우에는 밤리단길과 조금 떨어지 있긴 하지만 주변에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아(명가원, 오리얼리도넛, 에그앤피넛 등) 식사 후 후식을 찾는 손님들에게는 꽤 적합한 곳인 것 처럼 보였다.
노트북을 가지고 방문했는데 노트북을 하기에 편한 책상과 의자는 아니었다. 우선 책상의 덜컹거림은 너무 심했고 혼자 방문한 기준으로 노트북과 음료 트레이를 같이 놓기에는 좀 좁았던 것 같다.
장점을 꼽는다면 까페 앞 주차자리가 3자리가 있는 점, 그리고 커피 잔이 엄청 크다는 것이었다. 나는 카푸치노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큰 잔에 쪼곰 놀랐다. 커피맛은 스타벅스보다 쪼꼼 더 맛있었던 것 같다.
* 카푸치노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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