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아라빅 까페인 하디르를 가려했는데, 웨이팅이 길어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정체불명의 까페를 방문했다. 벌써 3번째 허탕, 사진찍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은 여전 하더라.
* 기다리는 거 엄청 싫어하는 1인이다.
정체불명이라 한 이유라면 간판이 없기 때문인데 4개의 블랙 창 너머의 분위기가 항상 궁금했는데 드디어 방문.
모퉁이를 도니 입간판이 있다. 노드 커피. 약 1.5층 높이에 있는 이 까페는 계단을 올라야한다. 들어서는 순간 반겨주는 유러피안 감성의 노래 그리고 그레이 바닥과 블랙 그리고 우드 삼색의 차분한 분위기가 몸을 휘감는다.
카푸치노와 스콘을 주문했는데, 둘다 정말 맛있었다. 스타벅스 숏사이즈 카푸치노보다 한 두배정도?
스콘은 사이즈는 작지만 설탕,버터,딸기잼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느낌이다.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고런 느낌적인 느낌.
하지만 노드커피의 1번 장점은 개방감이다. 밖에서 본 통창 너머로 앞뜰을 볼 수 있다는 점, 좁은 차도에 신호등을 기다리는 차들과 조금 떨어져 있을 뿐인데 뭔가 유럽에 작은 커피숍에 있는듯한 초현실적인 기분이 든다.
따듯한 봄에 다시 방문하면 또 다른 기분이겠지.
* 카푸치노 5,000원
* 스폰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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