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워커스1 30대 월급쟁이에게 묘한 위로를 주는 책, "프리워커스" 누군가 회사 11년 차인 나에게 출근할 때 가슴이 뛴 적 있느냐고 묻는다면 1초도 고민 안 하고 말할 것이다. "미친놈" 회사에 다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출근과 두근거림을 한문장에 쓰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아이와 같이 방문한 도서관에서 우연히 부모를 위한 코너에 꽂혀있는 책을 집었다. 기업에 다니다가 번아웃 증후군에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젊은 청춘, 아니지 내 또래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책 "프리워커스"의 내용이다. 그들의 행적과 지향하는 삶, 일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묘한 기분이 든다. 아, 나 혼자만 이상한 게 아니구나? 는 묘한 위로를 받는 기분이랄까. 물론 지은이들은 라인이라는 급성장 기업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맡아오다 성장 이후 생겨난 왠지 모를 공허함에 퇴직을.. 2022.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