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아이 엠 낫 오케이 시드 & 스탠리, 소피아 릴리스, 와이어트 올레프 인터뷰
원문 출처 : screenrant.com/i-am-not-okay-this-lillis-oleff-interview/
아이 엠 낫 오케이(영제 : I Am Not Okay With This)는 만화 원작의 드라마로 넷플릭스를 휩쓸고 있다. 흔한 10대의 성장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주인공에게 초능력을 주면서, 그들의 숨겨진 분노와 절제할 수 없는 감정들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소피아 릴리스는 문제의 여주인공인 시드니 노백(이하 시드) 역을 맡았다. 그녀는 그의 이웃인 스탠리(와이어트 올레프, 이하 스탠)로 인하여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웃사이더인 둘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었고, 세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두 배우를 만나 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이것부터 말해야겠네요. 두 분 다 연기 정말 좋았어요. 시즌 1을 끝까지 다 보았는데,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기묘한 이야기나 크로니클 영향도 받은 것 같기도 하고요. 아이 엠 낫 오케이는 어떤 시리즈라고 생각하나요?
와이어트 올레프 : 크로니클은 처음 들어 보긴 하는데, 다른 작품과 비교되니 좋네요.
우리 시리즈는 시니컬하게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맞는 표현 같아요. 아이 엠 낫 오케이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작품은 아닌 것 같아요. 조나단(감독, 빌어먹을 세상 따위도 연출했다) 연출 스타일 자체가 직설적인 편이거든요. 우리 작품을 그렇게(조금 무례해) 보이기 원했던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워요.
캐릭터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두 분은 전혀 다른 캐릭터로 다시 한 번 호흡 맞추게 되었는데요.(둘은 영화 ‘그것’에 같이 출연했었다.) 게다가 와이어트는 이번에도 스탠이란 이름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했잖아요. 물론 전혀 다른 성격이지만요. 시드와 스탠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소피아 릴리스 : 음.. 시드는 폐쇄적인 삶을 살고 있어요. 친구는 한 명 밖에 없고,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을 정도로 친하죠. 세상에서 유일하게 신경 쓰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그러다 갑자기 나타난 스탠과 같이 어울리게 되고, 본인이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죠. 스탠은 시드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고, 시드가 스스로에 대한 생각이나 행동 등을 변화 할 수 있게 영향을 주어요.
시드의 행동들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 등 말이에요. 왜냐면 사실 시드가 나쁜 아이는 아닌데 좀... 평범하진 않잖아요. 스탠이 시드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고, 새로운 세상, 인간관계에 눈을 뜨게 되죠. 친구 한명 밖에 없던 걸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죠.
미스터리한 일들이 시드 주변에서 일어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잖아요. 보통 시청자들이 시드의 어떤 부분을 공감할 거라 생각하세요?
소피아 릴리스 : 시드가 하는 행동이나 선택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사실 시드는 본인이 원하는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잖아요. 평범한 삶 말이죠.
시드를 감탄하면서 바라보다가도, 한편으론 스스로의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단지 친구와 함께하고 싶은 상황은, 자연스러운 당연한 욕망이잖아요. 모두 한 번쯤 겪은 일들이기도 하고요.
잘 드러나진 않지만 아빠들에 대한 이슈도 다루고 있는데요. 스탠과 아빠와의 관계를 이야기해주실 수 있나요? 사실 제가 스탠의 스타일 엄청 좋아하는데,, 아니,, 이게 아니고 스탠과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와이어트 올레프 : 제가 보았을 때는 스탠은 아버지와 정 반대의 삶을 살고 싶은 것 같아요. 물론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장면은 아주 작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탠이 하는 행동들을 이해하게 되죠. 미묘하긴 한데, 잘 표현된 것 같아요.
저는 스탠이 그저 최대한 아버지처럼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하고 연기했어요. 그런 것들이 그의 성격이 형성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요. 그런 걸 엿볼 수 있는 디테일이 좋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