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본 토익 스피킹, 160 레벨 7 후기
나는 토익시험이 싫다.
싫은 이유는 세상 쓸데없는 시험으로, 영어 실력과도 상관이 없으며 시험료가 꽤 비싸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취업을 준비하며 시험 볼 때면 느꼈던 감정이다.
하지만, 회사에서 시험 성적 제출을 요청하여 오랜만에 토익 스피킹 시험을 보았다. 그래도 꽤 거금을 들여 시험을 신청하였으니 공부는 해야 할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최대한 모의고사를 많이 보자고 생각했다. 경험에 의하면 토익 스피킹은 질문의 난이도보다는 생각할 시간과 답변할 시간이 부족한 게 가장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제이크의 토익스피킹 유튜브였다. : https://www.youtube.com/c/제이크토익스피킹
처음으로 보는 유튜브였는데 굉장히 해설이 깔끔하고 편했다 게다가, 7번의 테스트를 할 수 있었다. 우선 내 공부 방법을 말하면 7번의 모의고사를 시간이 되는대로 쳤다. 실제 시험이라 생각하고 반복해서 시험을 응시하다 보니, 내가 어디가 부족한지를 명확히 알 수 있었다. 파트 3의 7번 문항과 파트 5 문항에서 항상 헤매었고, 두 개로 늘어난 파트 2(사진)도 사진에 따라 어려움이 있었다.
이후 어려웠던 파트 부분에 한하여 설명 부분을 보았고, 제이크와 인터넷 검색 내용을 토대로 어떻게 할 것 인가를 정리해보았다.
나의 토익스피킹 전략
파트 1. 파트 5 템플릿 써놓기
- 이유 : convenient / can reduce stress / save your money / work productivity
- 추가 설명 : A is more common / I saw a news about this topic / paper / Article + 경험
파트 2. I think this picture was taken 장소
- 1명 이면 + 행동 1 + 복장 2
- 2명 이면 + 각자 행동 1 + 복장 1
- 3명 이면 중심이 되는 사람들 행동 먼저, 각자 묘사 + 1명
- 다수면 3개 정도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사람 하나 + 주변 배경 하나, 다른 사람 하나
파트 3. 최대한 짧게 단답형으로 대답
파트 4. 겹치는 것 찾기 (in 장소, at 시간 등 전치사)
파트 5. 위 이유로 쓸 수 있는 답변을 선택, 시작 탬플릿 + 2개 이유 + 각자 간단히 + Therefore
그. 리. 고 지난 일요일에 시험을 쳤다. 취업 준비생 때보다는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갔는데 그래도 긴장되기는 매한가지였다. 파트 3에서 시간도 없는데 말을 하려 한다던가, 파트 5에 집우을 못한다던가. 이건 뭐 망했다는 생각이었다. 오늘 결과를 확인했는데 점수는 레벨 7 160, 공부한 것치곤 잘 나온 것 같지만 좀 더 침착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어 조금 아쉽긴 하다.
오랜 시간 토익 스피킹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높은 점수도 아니지만 파트별 각자가 편한 토익스피킹 전략을 짜 놓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한 시간씩 일주일 남짓 공부한 시간이었지만, 제일 마음이 편했던 건 나의 전략을 완성하고 나서였던 것 같다. 우리의 소중한 자본을 맘껏 가져가는 ETS의 수익을 줄이기 위하여 나의 전략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